[Oh!쎈 현장] "캐스팅 0순위"…'궁합' 이승기, 스크린도 찰떡궁합일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21 18: 31

'황제' 이승기가 드라마, 예능에 이어 스크린 정복까지 노린다. 
이승기는 역학 로맨틱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으로 스크린 흥행을 정조준한다. '궁합'은 지난 2013년 개봉해 9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 사극 '관상' 제작진의 두 번째 역학 시리즈.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전달한다. 
이승기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캐릭터로 약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문채원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오늘의 연애'(박진표 감독) 이후 이승기의 두 번째 주연작. 이승기는 "두 번째 영화다. 아직 영화에 대해 잘 몰라서 스크린에 나오는 내 얼굴이 어색하고 신기하다"며 "젊은 배우들이 재밌게 호흡을 맞췄다. 즐겁고 재밌게 많은 것을 찍었다"고 말했다. 

홍창표 감독은 조선 최고 역술가 서도윤 캐릭터에 이승기가 0순위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저희가 생각하는 서도윤은 남성적이면서도 여유와 유머가 있는 인물이었다. 가장 적합한 인물을 심사숙고한 끝에 이승기 배우에게 러브콜을 했고, 흔쾌히 답을 해줬다"고 말했다.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심은경은 이승기에 대해 "불 같은 배우"라고 표현했다. 심은경은 "이승기의 연기 열정에 놀랐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연기 욕심과 성장을 연기하면서 느꼈다"며 "저도 많이 자극을 받았고, 분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는 이승기는 "관객의 입장에서 보니까 재밌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관객 분들과 우리 영화가 잘 통했으면 좋겠다"고 흥행 찰떡궁합을 기대했다.
'궁합'은 '황제' 이승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작품. 당초 이승기는 군대에 가기 전 마지막 작품으로 '궁합'을 찍었고, 군대 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궁합'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궁합'이 다소 개봉이 연기되면서 이승기가 전역하게 되면서 '궁합'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이승기는 '화유기', '집사부일체' 등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궁합'의 전천후 홍보에 나서며 영화의 흥행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다. 
전역 당시 "지겹도록 보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한 이승기는, 자신의 약속처럼 연예계 전반을 아우르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연 연예계의 '황제'다운 열일 행보다. 드라마에 이어 예능, 이번에는 스크린까지, 이승기의 활약은 무한대다. 과연 '황제' 이승기와 관객의 궁합은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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