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미국을 넘고 남자 아이스하키 4강에 올랐다.
체코는 21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8강 플레이오프서 미국(세계랭킹 5위)에 승부샷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체코는 4강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A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꺾는 등 위력적인 전력을 보인 체코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힘겹게 경기를 펼쳤다. 미국은 1피리어드 6분 20초 라이언 도네이토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체코의 반격도 맹렬했다. 1피리어드 15분 12초 얀 콜레르의 만회골로 1피리어드를 1-1로 마쳤다.
체코와 미국은 2피리어드서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먼저 골을 터트린 것은 체코. 토마스 쿤드라테크가 2피리어드 8분 14초 골을 넣자 10분 23초에는 짐 슬레이터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3피리어드와 연장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체코와 미국은 승부샷 대결서 결과가 결정됐다.
체코와 미국은 승부샷서 5명씩 슛을 시도했지만 경기의 주인공인 페트르 코우칼의 골로 체코가 승리를 거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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