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신아' PD "조민기 비중 적었다..통편집·대안 논의 중"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21 14: 27

'작신아' 강신효 PD가 배우 조민기 하차에 대해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강신효 PD는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이하 작신아) 제작발표회에서 "조민기가 하차했는데 어디까지 촬영이 진행됐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조민기씨 소식은 어제 밤에 갑자기 기사로 접했다. 저희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고 현재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촬영된 분량이 많지는 않다. 저희 드라마가 유독 주인공들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조민기씨가 맡은 캐릭터는 6부까지 완료됐지만 그 안에서 비중이 크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신효 PD는 "통편집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통편집도 논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고 "생각 중인 다른 인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그걸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첫 방송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2월에 각종 행사가 있어서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애매한 타이밍에 공개가 되어서 오해하시는 것 같다. 조민기씨 일과는 상관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신아'는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배우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 장광 등이 출연을 결정했으며 조민기 또한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일 불거진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자진하차했다. 이에 대해 OCN 측은 "오는 24일로 예정되었던 '작신아' 첫 방송을 전략적 편성을 위해 오는 3월 3일 밤 10시 20분으로 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작신아' 포스터,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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