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두 개에 빛나는 김주성(39·DB)이 국가대표팀 은퇴식을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금요일 19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전 홍콩과의 경기 하프타임에 프로농구 원주DB의 김주성(38, 205cm)의
국가대표선수 은퇴식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김주성은 1998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16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김주성은 금메달 획득으로 얻은 연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김주성은 “16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애국심”이라며 태극마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농구협회는 김주성의 국가대표 선수 은퇴식에서 오는 6월 28일과 7일 1일 중국과 홍콩에서 치러질 원정경기에 함께할 팬을 김주성이 직접 추첨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7시 30분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각각 펼쳐지는 홍콩전과 뉴질랜드전을 관람하는 현장 관중에 한해 총 5명을 추첨할 예정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