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이 500m 준준결승서 세계랭킹 1위 우다징(중국)과 한 조에 포함됐다.
황대헌은 오는 22일 밤 7시 2분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서 2조에 속했다.
올 시즌 500m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황대헌은 4레인서 세계 1위 우다징(1레인) 등 4명과 경쟁한다. 우다징은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1위로 준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대회 내내 부진하던 '막내' 황대헌은 지난 20일 500m 예선에서 부활 시동을 걸었다. 황대헌은 앞서 1000m와 1500m서 모두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1500m 결승에서는 미끄러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000m 준준결승서도 서이라, 임효준 등 형들과 경쟁하다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넘어져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황대헌은 500m 예선 7조에서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압도적인 레이스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1500m 금메달 리스트인 임효준(6위)은 4조 1레인서 세계 5위 리우 샤오앙(헝가리) 등 4명과 격돌한다.
1000m서 동메달을 땄던 서이라(7위)는 3조 1레인서 사무엘 지라드(3위, 캐나다) 등 3명과 맞붙는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