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오랜만에 '장디'로 돌아왔다.
장기하는 21일 오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이날 그는 "오랜만에 DJ 자리에 앉으니까 고향에 온 것 같다. 약속 지키러 왔다"며 "'박선영의 씨네타운' 피디님이 장모님이다. '장대라'(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어머니라 장모님이다. 이분이 부르시면 온다"고 밝혔다.
"장디 대박 반가워요, 어제 생일 축하해요" 등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이에 장기하는 "노래 좋다고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그만둔지 오래됐어도 '장대라' 가족이라고 해주시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며 고마워했다.
장기하는 오랜 DJ 경력으로 여유있게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 시간 동안 진행을 이어나갔다.
장기하는 이날 방송부터 오는 24일까지 평창 올림픽 관련 자리를 비운 박선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박선영의 씨네타운' 진행을 맡는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