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에서 내사를 시작했다.
21일 오전 청주대학교 관계자는 OSEN에 "경찰에서 협조요청이 왔다. 오늘부터 조민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시작했다. 경찰조사에는 적극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민기는 오는 28일자로 면직이 된다"면서 "학교 측에선 학생들의 2, 3차 피해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학생들의 피해를 막으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기는 2010년 청주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이후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SNS와 청주대학교 홈페이지 내 게시판 등에서 조민기가 여제자의 가슴을 만지거나 술에 취해 오피스텔로 불렀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자신에 대한 성추문을 강하게 부인하던 조민기는 폭로글이 계속 되자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민기는 차기작인 드라마 tv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하차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