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이 형님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었다. 형님들의 식사를 직접 준비한 것은 물론 주문까지 척척 해내는 막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배정남이 김용만 외 3명과 캐나다 로키 패키지여행을 떠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배정남은 ‘뭉쳐야 뜬다’에 임하는 준비부터 남달랐던 게스트였다. 캐나다로 떠나기 전 배정남은 두 개의 캐리어를 가지고 등장했다. 알고 보니 캐리어 하나에 한식을 가득 넣어서 가져온 것.
안 그래도 한식을 좋아하는 형님들은 캐나다 패키지여행에 한식을 제대로 준비 못해 아쉬워했는데 배정남이 삼계탕에 누룽지까지 가져와 형님들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형님들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누룽지를 준비했다. 배정남은 새벽 4시에 일어나 김용만에게 누룽지 5첩 반상을 차렸다. 젓갈에 김치 등과 누룽지를 줬고 김용만은 누룽지를 먹고는 “살 것 같다”며 감탄했다.
혼자 먹기 아까웠던 김용만은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김성주가 합류했는데 김성주는 낙지젓갈을 크게 올려 먹었다.
김용만은 “배 셰프가 끝내준다. 우리 올 때 가방 큰 게 다 먹을 거리였다”라며 “일어났을 때 오늘 몸이 약간 피곤하겠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누룽지 먹고 날아갔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배정남이 여행 떠나기 전 음식들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배정남은 “일정 3일째 되면 몸이 많이 힘들 것 같아서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세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배정남은 호텔방에 센서가 문제가 있었는데 곧바로 프론트에 전화해서 해결하는가 하면 식사자리에서는 김용만이 배정남에게 빙하 맥주를 시키라고 하자 배정남은 폭풍 검색을 하고는 자연스럽게 주문했다. 김용만은 “우리 정남이는 시키면 다해”라고 만족해하기도.
형님들의 식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문제가 있을 때도 나서서 해결하고 주문까지 해내는 배정남. 최고의 형님들 맞춤형 게스트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