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이콘의 롱런, 더욱 박수 받는 이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2.21 10: 30

"차트에 목숨 걸 거였음 음악 안 해" 비아이는 솔로곡 '돗대'에서 이렇게 말했지만 이미 아이콘은 차트를 휩쓸었다. '28일째 1위'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21일 오전 멜론, 네이버, 지니뮤직, 엠넷,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발매된지 약 한 달 가까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음원차트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당연히 주간차트도 아이콘이 주인공이었다. '사랑을 했다’는 멜론, 네이버,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 몽키3 등 7곳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무려 3주 연속 주간차트 1위.

이로써 아이콘은 최근 3년간 가장 오래 일간차트를 점령한 보이그룹에 이어 주간차트에서도 2008년 빅뱅의 ‘마지막 인사’ 이후 보이그룹 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6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와 같은 성적이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롱런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꾸준히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고 있는데다 24시간 누적 이용자 수도 역대급이다. 
아이콘은 멜론 차트에서만 70만에 이어 80만 이상의 이용자수를 기록했다. 이는 남자아이돌 중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차트 개편 이후 더욱 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아이콘은 롱런을 유지하면서도, 이제 막 컴백한 인기가수보다 높은 이용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아이콘의 노래는 남성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돌의 곡은 여성 팬들의 이용수치가 압도적인 반면 아이콘은 남성 팬들의 이용수치도 40~50%를 기록한다.
이처럼 아이콘은 단순히 '팬덤 빨'을 뛰어넘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그룹으로 거듭났다. 이에 힘입어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멤버들이 직접 만든 음악으로 최정상에 올라선 아이콘. 이들이 1위 소감에서 말했 듯, 앞으로도 적토마 같이 계속 인기 질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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