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3차 청백전까지 완료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3차 청백전에는 최준석이 첫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N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3차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9-4로 앞서고 있었지만 6회말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구단 관계자는 "추운 날씨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최준석은 이날 청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와 5회, 6회 이어진 3타석에 모두 안타를 추가했다. 모두 단타였다.
아울러 권희동이 청팀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청팀 선발로 나선 올해 1차 지명 김시훈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차 4라운드로 지명된 신인 좌완 김재균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백팀은 선발로 나섰던 김건태가 2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준석은 경기 후 "팀 합류 후 첫 경기를 나가게 되었는데,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임하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과 활기 있게 경기를 가졌다. 경기를 나가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차 청백전에 이어 좋은 감을 선보인 권희동은 "날씨가 추워서 부상에 당하지 않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타석에 들어갔다. 좋은 타격 밸런스를 유지하고자 캠프 동안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리듬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NC는 오는 22일 넥센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