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의 제작진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 신 스틸러들을 공개했다.
설 최고의 흥행 시리즈임을 입증하며 장기 흥행 순항중인 ‘조선명탐정3’에 반가운 얼굴이 대거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김정화가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에게 흡혈괴마 연쇄 살인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간 연미여각 행수의 딸 최재희로 분했다.
30년 만에 열리는 달맞이 연회를 책임진 아버지를 대신해 강화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 조사를 의뢰한 그녀는 두 사람을 사건의 중심에 서게 만든다. 김민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의 단아한 한복 자태에 관객들이 반가움을 표했다.
흡혈괴마를 믿지 않는 서필에게 김민은 임술년에 올라온 상소를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알려준다. 그 사건은 한양으로 돌아오던 최 진사와 그의 노비 갑돌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밝은 불빛을 만나고 눈 깜짝할 순간에 사라져 버린 것. 알 수 없는 사건에 등장하는 갑돌이로 분한 이는 개그맨 오재미.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찰나의 순간에도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한다.
마지막으로 김민의 아버지이자 영의정 김신으로, 명품 배우 박근형이 등장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로는 첫 사극에 도전한 그는 정통 사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더욱 주목해 볼 만한 점은 박근형이 연기한 김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가 바로 배우 윤상훈이라는 점이다. 윤상훈은 실제 박근형의 아들로 부자가 한 인물을 연기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고 보면 더 반가운 신 스틸러들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 영화 ‘조선명탐정3’는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