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인간적인 분"‥'달팽이호텔' 이상은, 이경규 반전매력에 '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21 06: 50

이경규의 스페셜한 룸 서비스 이어 투어까지 손님들을 감동시켰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달팽이 호텔'에서 이경규의 츤데레는 물론, 반전 매력이 대폭발했다. 
이날 성시경은 아침부터 이경규를 저격했다. 경규는 아침부터 손님들 김밥을 직접 준비, 하지만 잠이 덜 깬 경규는 재료를 빠트리는 등 어설픈 솜씨를 보인 것.  정성 가득한 그의 도시락에 성시경은 "이거 형님이 싸신 거 진짜 맞냐"며 재차확인했다. 

 
이때, 경규는 다 된 김밥에 소금을 쳤다. 성시경은 "소고기도 아니고 왜 소금을 치냐"면서, 과거 이경규가 했던 김밥집을 언급,  이어 "그래서 없어진 것 같다"며 이경규 가슴에 비수를 꽂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민정이 도착, 경규는 감기 기운 있다는 민정에게 "괜찮냐"면서 "밤새 네 걱정에 잠을 설쳤다"며 부드러운 맨트를 전했다. 직원들이 뜨겁게 반응하자, 이경규는 부끄러워하며 말을 돌렸다. 
아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경규는 직원들 몰래 주방에서 조식을 해결했고, 이를 알아챈 민정은 "어떻게 혼자만 드시냐, 불러주지"라며 배신감에 서운해했다. 이경규는 미안한 마음에 머쩍은 웃음만 지었다. 
경규는 직접 캡슐 커피까지 준비,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자 애를 먹었다. 이래저래 눈치를 보던 경규를 알아챈 듯 어설픈 뒷모습에 모두가 걱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커피 내리기에 성공하며 완벽한 서비스를 보였다.  
경규는 스페셜한 룸서비스까지 확실히했다. 직접 만든 간짜장에 라면까지 준비해 손님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오늘 일정을 전한 이경규는 책방과 한복 촬영 투어를 예고했다.  경규를 따라, 상은과 재화는 숲속책방에 도착했다. 상은은 "미지의 세계로 모험 떠나는 기분이었다"며 달팽이 투어 시작부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담한 건물 안에는 7천여권의 빼곡한 책들이 가득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오래된 책들을 보며, 모두 반가워했고, 옛날 책들을 보는 재미에 추억에 빠져들었다.  오랜만에 책방의 여유를 느끼던 네 사람은 책방 옆에 있는 아담한 찻집으로 몸을 옮겼다. 
이때, 경규는 직접 준비한 김밥들을 꺼냈고, 이를 보며 손님들은 "대단하다, 맛있다"며 칭찬, 이경규는 "미담 개선해야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성공적인 미담을 쌓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예능 대부의 굴욕도 그려졌다. 이상은과 이민정, 김재화는 이경규에게 '에세이'에 대해 질문 폭격을 했다.  규 지배인 몰이가 된 상황, 이경규는 "여자 셋이 있으니 말로 못 당한다"면서 완전히 백기 들어 웃음을 안겼다. 
예능 대부의 굴욕에 이어, 반전 매력이 그려졌다. 그는 "여자들과 아이컨택 못한다"면서 "너무 어색하면 안보이게 안경을 벗는다 그럼 쑥스러움이 덜 한다"며 혈액형도 A형이라 전했다.  이경규는 "딸하고도 그렇다, 개들하곤 아이컨택 잘한다"며 처음으로 알게된 반전 매력에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은은 이경규에 대해 "굉장히 인간적인 매력이 있으신 분"이라면서 "같이 있으니 아버지 같았다, 인품이 부드럽고 좋으신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럭 이미지로 후배들에게 무서운 이미지만 보였던 예능 대부 이경규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친절하고 인간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역시 친근하게 다가왔다. 
한편, 성시경과의 친분으로 우리나라 3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새손님으로 등장해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u0818@osen.co.kr
[사진]'달팽이 호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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