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가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얘기들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달팽이 호텔'에서는 성시경과 소희의 깊은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은 자신의 앨범을 기다린다는 재화에게 "앨범 만드는 준비 기간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모든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는 이상은은 지난 밤 소희의 민요버전 '담다디'를 언급, "남도 소리랑 경기 민요가 다르고 한 것도 재밌다 생각했다, 온갖 생각할 아이디어를 준다"며 자신의 아티스트에 신호를 준 소희에 고마워했다.
이어 재화는 배우의 코믹한 이미지를 걱정한다고 고민을 토로, 소희는 "대중들이 이미지를 빨리 받아들인다"면서 "새로운 캐럭터 몰입할때 관객들도 새로운 연기에 빠져들 것"이라며 언니들을 걱정해줬고, 소희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세 사람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잠시 휴식을 멈추고 공연을 다녀와야하는 소희는 성시경의 에스코트로 자리를 떠났다. 성시경은 소희에게 데뷔시절부터 다양한 질문들을 쏟았다.
현재 스물 두 살인 소희는 5살때부터 소리를 전한 일화를 전하며 "아는만큼 보인다고. 점점 공부할 수록 어렵고 더 객관적으로 위치를 보게 된다"며 자신의 음악적인 고민을 조심스레 꺼냈다.
성시경은 "성장할 수록 보이는 것도 많아지는 법, 우리도 똑같다"고 위로하며 장르는 다르지만 음악인으로 느끼는 같은 공감을 나눴다.
이어 소희는 "어릴 때부터 방송을 해서 너무 많이 알아버렸다, 자꾸 계산하게 된다"며 계속해서 고민을 토로했다. 성시경은 "이른 경험이 많은건 좋은 거다, 힘이 되는 순간이 올 거다"며 조언했다.
이어 사적인 얘기들이 계속됐다. 성시경은 소희에게 "클럽 가봤냐"고 질문, 소희는 "아직 무섭다"면서 "남자친구랑 외국에서 가는 것이 소원"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아직 안해본 것이 많다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 부럽다"며 소희를 귀여워했다.
소희는 "짧은 시간이라 느낄 정도로 지루하지 않았다"면서 "인생 얘기하고 카메라 없어도 힘이될만한 그런 말들 많이해줬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을 먹었다"며 그런 시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성시경과의 친분으로 우리나라 3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등장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달팽이 호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