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 김명민에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MBC '하얀거탑'에서는 의료 과실로 재판을 받는 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판 전 변호사는 감정을 해줄 의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의사들은 할 수 없다는 대답만 준다.
준혁은 병원 의사들을 포섭해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의사들은 준혁이 믿지만 자신의 밥그릇을 위해 준혁의 편을 든다.
준혁은 도영이 증언할까봐 걱정이 되고, 용길은 도영에게 미국 연수를 제안해 증언을 막는다. 그전에 변호사는 도영을 찾아가 도와달라 하지만, 도영은 "나는 내과라 문외한이다"고 거절한다. 그때 용길이 나타나 급한 일이 있다고 도영을 데리고 간다.
피해자 가족은 도영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지만, 도영은 거절한다. 변호사는 도영이 추천한 주완을 찾아가지만, 주완 역시 감정을 거절한다. 변호사는 주완의 딸 윤진이 인권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윤진에게 아버지를 설득해달라고 한다. 윤진은 "아마 내가 말해도 안해주실 거다. 내가 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말한다.
1차 공판이 열리고, 준혁 밑에 의사들은 훈련받은 대로 증언한다. 재판은 준혁에게 유리하게 끝난다. 피해자 가족은 병원을 찾아와 사과를 요구하다 쓰러진다. 피해자 가족은 병원의 특실에 입원하고, 도영은 찾아가 위로한다.
가족은 "진작에 이렇게 해주지. 남편 대신 내가 호강하네요"라고 자조섞인 말을 하고, 도영은 안타까워하며 준혁을 찾아가 가족을 위로하라고 한다. 준혁은 외과 의사들을 다 대동하고 인사를 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 밑의 의사들의 과실인처럼 말했다.
이를 보던 도영은 준혁을 찾아가 화를 낸다. 준혁은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증거를 가져오라"고 큰소리쳤다. 도영은 가기로 했던 미국 연수 서류를 찢고 변호사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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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얀거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