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최강희, "송범근 데뷔전 인상적이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20 23: 38

"상대 선수들도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 킷치SC와 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진행된 E조 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톈진 콴잔이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 6점을 기록한 전북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전북의 닥공 앞에 킷치는 버틸 수 없었다. 이날 전북은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을 포함해서 김진수, 티아고, 이동국이 골 릴레이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원정이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원했다. 선제골을 빨리 얻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 지시를 잘 따라준 것이 대승으로 이어졌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 선수들도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적극적인 경기를 원했다. 상대 투톱이 위력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스리백을 활용해서 잘 풀렸다. 이번 승리는 리그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빠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이 없었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예 송범근이 선발 골키퍼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최강희 감독은 "데뷔전을 가진 선수치고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최은성 코치가 직접 주문하고 관리하는 만큼 성장한 것으 보였다.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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