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올림픽 통산 6번째 계주 금메달을 합작,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심석희(한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예진(평촌고)-김아랑(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서 4분07초36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여자 쇼트트랙은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994년 릴레함메르,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2006년 토리노 대회를 포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역대 통산 6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래서인지 이유빈은 경기 후 "메달을 따게 해준 언니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빈은 결승에 앞서 예선에서 활약했다. 계주는 한 번이라도 뛴 선수에게 모두 메달이 수여된다. 이유빈은 예선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승전에 뛴 김예진 역시 "우리가 큰 상을 받게 됐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줬다. 다들 잘 이끌어줬다. 나 긴장 많이 안하게 해주려고 언니들이 노력했다. 그런 것에 대해 고맙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