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한혜린, 송옥숙에 "기억 돌아왔죠? 쇼 하지마"[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20 21: 02

한혜린이 송옥숙을 계속 몰아붙였다. 
20일 방송된 KBS 1TV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가 사라진 김행자(송옥숙)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그거야, 우리가 살던 곳. 흑석동"이라고 떠올렸다.  
은정(전미선)이 정근섭(이병준)의 약점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은정이 행자의 건물까지 손을 댔냐고 운을 땠다. 이에 근섭은 "어차피 내것이 될텐데 순서 좀 바꾼다고 뭐가 잘못됐어요?"라고 말했다. 은정은 모든 내용을 녹취했다. 

변부식(이동하)이 근섭에게 전화했다. 근섭은 "일단 게임은 끝난 거 같아. 우리가 이겼어"라고 말했다. 부식은 "의료진 방문을 일주일 늦췄으니까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될때까지 자중하세요"라고 말했다. 
장정숙(박명신)이 근섭을 찾아와 그 동안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 정정숙은 "당신 너무 없이 살아서 양심까지 말아먹은거야!"라고 소리쳤다. 근섭은 "나 인생 말년에 편해지려고 시작했다. 남편 노릇, 아빠 노릇하려고"라고 말했다. 
정숙은 "방법이 틀렸잖아"라고 하자, "그 많은 재산 내가 좀 쓴다고 표시도 안 날텐데 왜들 그래"라고 답했다. 정숙은 "당신 만난게 내 인생 최악의 실수"라고 전했다.  
행자가 변부식을 만났다. 부식은 "기억이 돌아오셨네요"라고 놀랐다. 하지만 행자는 계속 기억을 잃은 척 연기했다. 부식은 "기억이 돌아왔으면 돌아왔다고 이야기하세요. 저 누군지 아시죠?"라고 했지만 끝까지 발뺌했다. 
정숙이 동미애(이아현)에게 아이들 결혼을 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숙은 "아들 넘 믿지 마. 요즘 부식이가 뭐하고 돌아다니는지 알아봐. 내 자식 허물도 한보따리인데 남의 자식 허물까지 옮기고 싶지 않아. 당신이 직접 알아봐. 자식 잘못 키운 죗값 톡톡히 치뤄야할 것"이라고 했다. 
행자가 집으로 돌아왔다. 근섭 앞에서 계속 기억을 잃은 연기를 하며 "남편 반가워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인우(한혜린)는 행자에게 "지난번부터 아줌마가 의심스러워요"라며 "아줌마는 지금 기억이 돌아왔어요. 기억이 돌아왔는데 아닌 척 하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줌마는 쇼를 하고 있어요"라고 떠봤다. 
행자는 "졸려"라고 했다. 하지만 인우는 계속 "은조 뷰티센터에서 쫓겨나고 이 집에서도 쫓겨날 것. 화를 내세요. 감정을 숨기지 마세요"라고 몰아 붙였다. 하지만 행자는 계속 모른척 했다.  
방송 말미, 은조는 홍석표(이성열)와 함께 과거에 행자와 함께 살았던 집의 옥상 창고를 찾아갔다. "여기에 서류가 있을 것 같다"고. 석표는 "그 서류만 찾을 수 있다면 변부식을 아줌마 곁에서 떼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은조가 가지고 있던 열쇠가 창고에 맞았고 문이 열렸다./rookeroo@osen.co.kr  
[사진] KBS 1TV '미워도 사랑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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