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JTBC ‘뉴스룸’에 직접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임하던 도중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정직 처분을 당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뉴스룸’ 측은 조민기가 지난해 11월부터 강단에 서지 않았다며,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한 학생으로부터 “술을 마시고 저에게 개인적으로 새벽에 연락을 해서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는 증언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주대학교 한 관계자는 ‘뉴스룸’에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중징계를 내렸다”며 그가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표를 냈고, 28일 부로 면직될 예정이다.
조민기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직접 ‘뉴스룸’에 전했다. 그는 ‘뉴스룸’과의 통화에서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을 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이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줬다. 나는 격려였다”고 해명했다.
조민기 소속사 측은 20일 오후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