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대신 전현무"
유재석과 콤비를 이뤄 1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박명수다. 그런 그가 2018년에는 전현무의 손을 다시 잡았다. 새롭게 예능 콤비를 완성한 두 사람이 대세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다.
박명수와 전현무는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잡스',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이어 세 번째 동반 출연이다.
이 프로그램은 게스트가 MC들과 함께 요리하며 토크를 나누고 만들어진 도시락을 함께 소통하고 싶은 이에게 전달한다는 포맷. 전현무, 박명수가 황교익, 지일주, 더보이즈 상연과 매회 게스트를 만나 요리 토크쇼를 완성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전현무와 박명수의 콤비 개그에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잡스'와 '해피투게더3'에서 남다른 호흡을 맞췄던 바다. 두서없이 막 던지는 박명수와 정리하며서 받아치는 전현무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우리가 남이가'에서도 박명수와 전현무는 서로에게 깔끔한 진행과 웃음 포인트를 기대했다. 20일 오후 '우리가 남이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는데 전현무와 박명수의 애정이 담긴 투닥 케미가 돋보였다.
전현무는 " 박명수의 오랜 팬이다. 두서 없고 근본 없는 개그가 좋다"며 디스를 담은 칭찬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10년 넘게 유재석 그늘 아래서 스트레스가 많았더라. 저한테 다 푸는데 공격적인 모습을 보니 팬 입장에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박명수 역시 지난해 '2017 MBC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전현무의 예능감을 치켜세웠다. 불통의 아이콘에서 점차 소통하는 재미로 변하고 있는 자신과 전현무의 호흡이 잘 맞는다며 '우리가 남이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현무의 말처럼 10년 넘게 유재석의 그늘 아래 있던 박명수가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다. 두 사람이 어떤 콤비 예능을 완성할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