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감독 “김태리, 요리 장면 직접 연기..미리 다 익혔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2.20 16: 20

임순례 감독이 김태리가 직접 요리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리틀포레스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요리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극 중 독특한 요리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요리 선정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한국적인 요리뿐만 아니라 젊은 층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들도 안배를 했다. 엄마와의 기억과 관련된 요리들, 집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음식, 친구들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선정된 요리 등 그런 식으로 설정을 했다. 요리 선정은 프리 프로덕션에서 이미 결정이 됐고 김태리 씨가 만드는 과정을 미리 다 익혔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요리 장면을 직접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것에 대해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은 얼마나 능숙한가 였다. 혜원에게 요리는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너무 프로처럼은 아니어도 능숙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팀이 계속 영화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 오는 28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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