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DJ 비아이와 동혁을 비롯해 아이콘 멤버들이 솔직한 입담과 감미로운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홀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는 스페셜 DJ로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동혁이 나선 가운데 아이콘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이홍기를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게 된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아이는 “걱정이다. 말주변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풀어나갈지”라며 걱정을 표했고 동혁은 “DJ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욕심 같아서는 스페셜 고정 DJ가 되고 싶다. 첫 방할 때보다 더 떨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콘은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솔직히 더 안 받고 싶다면 거짓말이다. 애정결핍처럼 사랑을 더 더 받고 싶다. 욕심이 많이 난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초보 DJ답게 작은 실수들로 당황하기도 했지만 차분하게 진행을 이어나갔다. 두 사람은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사고와 실수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열심히 하겠다.
제 자신에게 파이팅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아이콘 다섯 멤버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DJ는 멤버들 보기에 DJ가 잘 어울리는 것 같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장난을 치면서도 “아이콘 멤버 두 명이 DJ를 하니까 조금 편하다. 걱정이 되지만 멘탈을 잘 잡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혹시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스페셜 게스트의 묘미다. 재미있게 해달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설 연휴 휴가를 받았던 아이콘은 각자 설 연휴를 어떻게 보냈는지 설명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진환은 “급히 휴가를 받아서 비행기 표가 없어서 못 갔다. 숙소에서 떡국도 못 먹고 세뱃돈도 못 받고 매니저 형이랑 볼링치고 숙소에서 나만의 연휴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소녀 팬이었다면 아이콘의 어떤 멤버 팬이 되었을 것 같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바비는 진환을 꼽으며 “흘러넘치는 끼 때문에 팬이 되었을 것 같다”고 밝혔고 준회는 윤형을 꼽으며 “저 자체가 게으른 사람이다 보니 매사에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매력을 느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멤버들은 즉석에서 다양한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한 준회는 3라운드에서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려 했다며 한 소절을 불렀고 진환 역시 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으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또한 멤버들은 ‘사랑을 했다’ 파트 바꿔부르기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