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토크를 빙자한 두 여배우의 포근한 수다 파티가 벌어졌다. '절친' 배우 김예원과 백진희가 '볼륨을 높여요' 카페에 방문했다.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에 배우 백진희가 게스트로 나왔다. DJ 김예원은 '절친' 백진희의 등장에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배우 박하선 때문에 친해졌다는 둘은 1시간 넘게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김예원은 "변함없는 친구다. 늘 그 모습 그대로다"는 말로 백진희를 칭찬했고 백진희 역시 "예원 언니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백진희는 최근 드라마 '저그러스'를 마쳤다. 그는 "'저글러스' 재밌었다. 드라마 자체가 훈훈했다. 많이 힐링이 됐다. 연기하면서 재밌고 신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예원은 "모니터하면서 제 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칭찬했다.
백진희는 앞서 '내딸 금사월'에서 주인공 금사월을 맡아 주부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아직도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금사월이라고 부른다. 존재가 엄청 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응원했다. '아빠 힘내세요'를 개사해 "선수들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선수들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올림픽 대표 선수들 파이팅!"이라고 노래해 청취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18일 은메달을 거머쥔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선수를 응원하며 둘은 "이상화 선수 경기를 보며 같이 울었다. 눈물 나더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느껴졌다. 메달에 관계없이 우상이 됐다"고 감격했다.
김예원은 시종일관 백진희에 대해 "가식 없이 보이는 그대로다. 아기자기하고 보이는 대로 즐기고 예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진희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카페에서 수다 떨다 가는 느낌이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라디오가 끝나면 카페에서 더 많은 수다를 나누기로 약속하고 청취자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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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륨을 높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