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우승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6승 5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정규시즌 매직넘버도 3으로 줄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19패(12승) 째와 함께 플레이오프가 좌절됐다.
1쿼터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한 개 포함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어천와와 김정은도 11득점을 합작하며 화력을 지원했다. 삼성 생명 역시 고른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허윤자가 3점슛 두 방으로 외곽을 적극 활용했고, 토마스가 7득점으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결국 22-20으로 우리은행의 근소한 리드 속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임영희, 윌리엄스. 김정은이 연이어 점수를 올렸고, 최은실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37-29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활약 속 37-41로 점수를 좁혔지만, 그대로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이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54-41로 13점 차까지 벌렸지만, 삼성생명은 토마스와 김한별이 13득점을 만들어 내는 활약으로 58-52로 6점 차 차이를 유지했다.
4쿼터 우리은행은 어천와 5반칙 퇴장을 당하며는 변수를 맞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낮은 슛 성공률에 스틸까지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의 불씨를 스스로 껐다. 결국 삼성생명은 끝내 추격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우리은행이 됐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