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김창민 스킵(주장)을 필두로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꾸려진 남자 컬링은 19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7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계랭킹 16위 한국은 이번 대회 2승(5패)에 기록했다. 이탈리아(13위)는 한국과 같은 2승5패가 됐다.
한국은 미국(4위)에 이어 스웨덴(2위), 노르웨이(3위), 캐나다(1위)에 잇따라 패했다. 영국(6위)을 잡아내 전환점을 마련하는가 했던 한국은 덴마크(9위)에 패해 최하위로 밀렸다.
올림픽 컬링 남자부 단체전에는 총 10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을 거쳐 상위 4개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앞으로도 두 경기를 앞두고 있어 전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4강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1엔드부터 3점을 뽑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엔드와 3엔드에서 1점씩 주고 받은 한국은 4엔드에서 2실점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5엔드와 6엔드에서 공방을 펼친 한국은 7엔드에서 2득점, 7-4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8엔드와 9엔드에서 연속 실점했지만 10엔드를 잡아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일 오전 9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스위스(5위)와 대결을 펼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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