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과 나경은 부부가 8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았다.
19일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OSEN에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이 최근 둘째를 임신했다. 아직 임신 초기라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유재석과 아나운서 나경은은 지난 2008년 7월 결혼해 2010년 아들 지호 군을 얻었다. 그동안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서 종종 아내 나경은과 아들 지호 군을 언급하긴 했지만, 가족을 TV에서 공개한 적은 없어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 바 있다.
그런 유재석은 지난해 조심스레 둘째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 그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둘째 계획이 있다. 노력해보려고 한다. 딸을 가지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심스러웠지만 명확하게 둘째 계획을 밝혀 전현무와 박명수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의 둘째를 향한 마음은 과거에도 엿보였다. 지난 2015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어린이집 일일교사로 나선 유재석은 세 살 소녀를 보고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했고, 아기와 귓속말을 하며 순식간에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 방송에서도 유재석은 “딸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좀처럼 유재석과 나경은 부부는 둘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다 8년 만에 둘째 임신을 밝혀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큰 축하를 받았다.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유재석을 향해 많은 시청자들은 “축하한다” “이번 해에 대박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축하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방송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유재석은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는 호감형 MC다. 늘 대상 후보였던 유재석은 2017년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 하지만 2018년이 시작하자마자 MBC ‘무한도전’은 조세호를 영입하며 새로운 분위기가 됐을 뿐 아니라, SBS ‘런닝맨’이나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모두 심기일전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유재석은 둘째 임신이라는 염원까지 이루면서 2018년 연초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런 유재석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 멋진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시청자들에게는 ‘국민MC’로 많은 높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