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팀들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2차전을 JTBC3 FOX Sports가 단독 중계한다.
K리그팀들은 1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전북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울산 현대 4개팀은 지난 조별예선 1차전에서 4개팀 합계 8득점(2승 1무 1패)을 기록, 아시아 정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지난 시즌 조별예선 1차전 4개팀 합계 1득점(1무 3패)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오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는 한일전이 2경기나 포함됐다. 우선 20일에는 FA컵 챔피언 울산이 홈에서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한다.
울산은 에이스 오르샤와 수비의 핵 리차드 등 용병들의 활약을 앞세워 호주 원정에서 3골을 득점했다. 대표팀 출신 골키퍼 정성룡이 가와사키의 골문을 지키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박주호, 황일수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강한 만큼 반드시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원정에서 키치SC를 상대한다. 지난 1차전에서 전북은 자신의 ACL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이동국(34골)의 활약을 앞세워 가시와 레이솔을 3-2로 격파했다. 대표팀 출신 수비수 홍정호 등 이적생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키치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디에고 포를란이 키치의 공격을 이끌고, ‘지한파’ 김동진과 김봉진이 수비의 중심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북만의 ‘닥공 축구’를 보여줄 계획이다.
21일에는 수원과 가시마 앤틀러즈의 한일전이 열린다. 수원은 지난 1차전에서 시드니FC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라이벌 FC서울에서 이적해온 데얀이 원정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수원은 오는 2차전에서도 데얀을 앞세워 가시마의 골문을 노린다. 데얀 외에도 임상협, 바그닝요 등 이적생들의 활약에 거는 기대도 크다. 서정원 감독 역시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손발이 맞기 시작하면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제주는 원정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제주는 지난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승리를 내줬다. 부리람전 역시 객관적인 전력은 제주가 앞서나 변수가 많은 태국 원정인만큼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지난 시즌 ACL을 경험하면서 한층 성장한 제주가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할지 기대된다.
JTBC3 FOX Sports는 20일 저녁 6시 50분 울산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를 생중계 후, 저녁 8시 55분부터 키치SC와 전북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음 날인 21일 저녁 6시 50분부터는 수원과 가시마 앤틀러즈의 경기를 생중계하고, 저녁 8시 55분부터는 부리람과 제주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K리그 4개팀의 조별예선 2차전은 JTBC3 FOX Sports 채널과 JTBC3 FOX Sports 모바일 및 홈페이지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