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27, DB)이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최근 두경민이 부상 없이 DB경기에 결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상범 감독 및 버튼과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다. 두경민의 여자친구와 관련해 팬들과 SNS에서 설전이 있었던 것도 원인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두경민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이 됐다.
19일 남자농구대표팀 소집에서 두경민을 만났다. 두경민은 “대표팀에 와서 어색하다. 경기만 생각하겠다. 요즘 경기를 안 뛰어 실전감각이 떨어졌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에 결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경민은 “예민한 문제다. 내가 잘못한 문제가 있다. 선수들과 감독님에게 죄송하다. 루머가 많다. 팀은 잘하고 있다. 나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두경민은 SNS상에서 여자친구를 두고 팬들과 마찰이 있었다. 두경민은 “그것 때문에 심적 이상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심한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 싶었다. 여자친구의 얼굴사진을 칼로 찢어서 보내는 등 과한 부분이 있어서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챔프전 기간에 결혼날짜를 잡았다는 것도 문제가 됐다. 두경민은 “군대문제로 결혼날짜를 빨리 잡았다. 경기가 있으면 당연히 미룰 생각이었다. 감독님과 싸웠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다만 내가 책임감 없게 경기해서 혼이 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