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봉을 앞둔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이 역대 스릴러 명작들의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기존의 스릴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짜임새 높은 스토리,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개봉 전에는 영화의 주연배우를 앞세우기보다 만듦새로 어필하며 기대감을 끌어 모은 것이다. 개봉 후에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흥할만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입소문 열풍이 불어 흥행에 성공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인데 앞선 스릴러 영화들과는 또 다른 신선한 이야기가 돋보인다.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라는 강렬한 스토리 콘셉트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페인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캐릭터의 목적성, 이야기의 강약조절을 거쳐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릴러 영화로 재구성됐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오는 3월 7일 개봉./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