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이 다시 한 번 개인전 빙판을 가른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은 오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 나란히 나선다.
'주장' 심석희는 부활의 질주를 시작한다. 앞서 500m와 1500m 예선서 모두 충격 탈락했던 심석희는 이날 오후 7시 1조에서 태극자매들 중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다. 심석희는 1레인에서 출발해 한위퉁(중국) 등 4명과 경쟁한다.
심석희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과 함께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와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00m 실격 아픔을 딛고 1500m서 금메달을 땄던 최민정은 2조 1레인서 취춘위(중국) 등과 레이스를 벌인다.
'맏언니' 김아랑은 7조 3레인서 마리안 생젤래(캐나다) 등과 맞닥뜨린다.
한편 500m 우승자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는 4조 4레인서 스타트하고 이 종목 강자 엘리스 크리스티(영국)는 5조 2레인서 출발한다. 킴 부탱(캐나다)은 마지막 8조 1레인서 1000m 예선을 시작한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