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두 번째 청백전을 가졌다.
N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18일에 이은 두 번째 청백전이었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됐고 백팀이 5-2로 청팀을 꺾었다.
이날 백팀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투수진에서는 최금강과 이형범이 돋보였다. 백팀 선발로 나선 최금강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인 이형범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청팀 타선에서는 조평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 마운드에서는 정수민이 2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최금강은 "첫 경기 출전이라 힘이 많이 들어가 불펜 투구 때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계속 나가면서 불펜 투구 때 던져왔던 좋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첫 실전 등판 소감을 전했다.
이형범은 "불리한 카운트 상황에서 투심이 제구가 잘되어 타자와 상대하기 편했다. 결정구로 던진 공이 맞아 나가 아쉬웠다. 남은 캠프 동안 투심과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으로 던질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이틀 연속 청백전에 나선 강진성은 "어제 경기보다 좋았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경기 전부터 하체 밸런스를 잡는 것을 연습했다"며 "하체 밸런스를 잡고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잡고 친 것이 배트 중심이 맞아 좋은 타구가 만들어졌다. 좋은 타구를 만들었던 타이밍과 하체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그 모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