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예능인 김종국이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전격 출연한다.
18일 오후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방송 말미 김종국과 그의 어머니가 다음 주 새로운 모자(母子)로 출연한다는 예고를 내보냈다. 이에 시청자들이 새 가족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두 사람이 이상민과 그의 어머니 임여순 여사를 대신해 나온 것이지 두 사람이 전격 하차한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안녕하세요. 생후 502개월 된 김종국의 엄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운동 많이 하면 죽는대요”라고 농담해 김종국이 진땀을 빼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어머니 못지않게 직설 화법과 솔직함으로 중무장한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종국은 “집에 일단 들어오면 나가질 않는다”며 쉽게 물건을 버리지 않는 습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남자’ 할 때 항상 무대에서 신던 거다. 이렇게 의미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버리냐”고 2004년부터 갖고 있던 신발을 들어보였다.
김종국은 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집에서도 틈틈이 운동을 즐기는가 하면, 오락 게임을 할 때는 근육을 이용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방 천장에 있는 다락방을 여는 아들을 보고 “저긴 왜 들어가냐.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처음 본 아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또 방 전체를 차지한 각종 물건들이 즐비하게 놓여있어 깔끔치 않은 미혼남의 일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밤 10시 방송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