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달튼, "고향팀 캐나다 상대, 특별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19 00: 34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분전을 펼쳤다. 특히 태극마크를 단 캐나다 귀화선수 마이클 스위프트와 맷 달튼에게 더 시선이 쏠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A조 조별예선 3차전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4(0-1 0-1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서?핀란드와 8강 합류를 위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

스위프트는 경기 후 고향팀 캐나다와의 대결에 대해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12월에도 했지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골을 넣으면 좋았겠지만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모두 다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번 골 욕심을 부렸다"는 스위프트는 전날 0-8로 패한 스위스전에 비해 나아진 경기력을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은 것 같다. 이 레벨에서는 쉬는 것보다 바로바로 경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핀란드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잘자고 쉰 다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리 맷 달튼 역시 캐나다와의 대결 소감에 대해 "특별했다. 이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가족들도 다 와 있었다"고 말했다. 
달튼은 "실수를 덜 해서 어제보다 나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도 "감기 때문에 더 잘잤다. 안걸리면 좋았겠지만 감기로 인한 체력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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