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A조 조별예선 3차전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4(0-1 0-1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서 핀란드와 8강 합류를 위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
맷 달튼은 경기 후 "지난 경기 보다 훨씬 좋은 경기였다. 실수가 적었기 때문에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정말 스페셜하다. 가족들도 모인 자리였기 때문에 대단했다. 그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루만에 다시 경기를 펼친 그는 감기가 걸려 있었다. 맷 달튼은 "지난밤에 굉장히 잘 잤다. 감기약을 먹고 푹 잤다"면서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가 시도한 49개의 슈팅 중 45개를 막아낸 맷 달튼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농담으로 이겨냈다.
맷 달튼은 "피곤하기는 했지만 정말 좋았다. 잠도 잘 잘 것 같다. 막을 때 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정말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 때문에 열심히 뛴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해서 팬들이 주신 사랑을 되갚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