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이 윌리엄, 벤틀리와 좌충우돌 24시간을 보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엄마 없이 윌리엄, 벤틀리와 24시간을 보내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상에 나온지 75일 된 벤틀리는 윌리엄과 똑 닮은 외모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샘은 윌리엄과 벤틀리의 차이점에 대해 “윌리엄은 좀 더 가벼운 느낌. 까불이다. 그런데 벤틀리는 좀 더 진지한 느낌. 미소가 세상을 다 알고 있는 느낌이다.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내 없이 윌리엄과 벤틀리 육아에 첫 도전한 샘은 걱정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는 그런 샘에게 또 울지 말라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윌리엄을 처음으로 혼자 돌보게 되었을 당시 모든 게 서툴렀던 샘은 “아빠 되는 게 진짜 쉬운 게 아니구나. 너무 부족하더라”며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제 아빠로서의 경험치가 쌓인 샘은 두 아이 육아도 무리 없이 해냈다. 개구쟁이 윌리엄의 장난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샘은 돌발상황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결해나갔다. 윌리엄 역시 동생을 예뻐하는 모습으로 듬직한 형의 면모를 보였다.
하루가 지나가고 샘은 윌리엄에게 “오늘 아빠도 힘들고 잘못한 부분도 있는데 윌리엄이 장남으로서 아빠 도와줘야지”라며 “윌리엄도 아직 애기인데 아빠가 도와달라고 하는 게 미안해. 그래도 지금 아빠가 도와달라고 할 사람이 너 밖에 없잖아”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에는 8개월 된 하준이 아빠 박현빈의 등장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