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개봉한지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블 슈퍼히어로 무비 사상 역대급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18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301만 225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첫 날(14일) 63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돌파, 개봉 4일째 200만 돌파에 이어 개봉 5일째 300만 관객까지 돌파한 것. 이로써 ‘블랙 팬서’는 2018년 설 연휴 최고 화제작이자, 흥행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블랙 팬서’는 3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역대’ 2월 최단 기록 및 설 연휴, 마블 솔로 무비, 2018년 최단 기간 흥행이라는 기록을 추가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2017년 최고 흥행작 ‘신과 함께:죄와 벌’ ‘스파이더맨:홈커밍’과 동일한 흥행 속도이자, 2016년 최고 외화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역대 2월 최고 흥행작 ‘검사외전’(2016)과 같은 속도를 보인 기록이다.
오는 4월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벌써부터 전 세계가 ‘블랙 팬서’의 역대급 흥행 돌풍으로 들끓고 있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 날 약 7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뛰어넘는 전야 개봉 및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북미 역대 개봉 사상 8번째 오프닝 기록으로, 현재까지 누적 수익 2억 1천만 달러가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