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상수, 욕설→잠적→술집난동→손님폭행...거듭된 논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18 19: 05

정상수가 또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정상수는 18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만취한 모습으로 길거리 시민들에게 난동을 부렸다. 길을 지나가던 여성들에게 다가가 소리치며 위협했고, 남성에게도 시비를 걸었으며,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분풀이용으로 발로 힘껏 차기도 했다.
한 시민이 정상수의 길거리 난동 모습은 핸드폰으로 찍어 SNS에 게재했고,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현재 소속사 사운스타운과도 전속 계약이 종료돼, 왜 만취 상태로 이런 난동을 피웠는지 이유는 알 수 없는 상태다.

1984년생으로 부산 출신인 정상수는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독특한 개성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쇼미더머니' 시즌4, 시즌5에도 등장하면서 래퍼로 활동했다.
그러나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에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퍼붓고, 녹화 일정에 무단으로 불참하며 잠적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정상수는 2016년 방송된 큐브TV '오디션 트럭'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진행자 뮤지가 "방송이란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예민해져서 벌어진 일 같다"고 하자 정상수는 "내가 잘못한 게 맞다"며 인정했다.
이어 "그리고 정확하게 내 마음을 짚은 것 같다. 방송을 해보니까 힘든 것도 있었다. 반면, 방송을 하고 나서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응원해주시는 분도 생겼다. 그에 반해 안 좋게 보는 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성하는 모습도 잠시,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으며, 7월에는 서울 서초동의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주 뒤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정상수는 하루가 멀다하고 만취해 난동을 부리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끊이지 않는 잘못된 행동으로 대중의 질타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사우스타운 제공, 큐브TV '오디션 트럭'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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