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4방' 변기훈, "기복없이 꾸준한 선수 되고 싶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2.18 17: 33

변기훈(29·SK)이 물오른 슛감을 뽐내며 팀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탰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S-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시즌 30승(17패) 째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SK는 변기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기훈은 3점슛 4개를 포함 19득점을 올리면서 헤인즈(29득점), 화이트(23득점)에 이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문경은 감독도 변기훈의 활약에 "오늘 슛이 잘 터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돌파하는 모습을 보니 완벽하게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았다"고 미소를 지을 정도.

경기를 마친 뒤 변기훈은 "마지막 6라운드 S-더비 이겨서 기쁘다. (김)민수형이 빠졌는데,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문경은 감독은 2-3 지역방어를 하면서 "변기훈과 이현석의 활동량에 승부를 걸었다"며 경기 키 플레이어로 변기훈을 꼽기도 했다. 변기훈은 "2-3 지역방어는 어릴 때부터 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현석이와 오전에 연습했는데 둘 다 활동적인데다가 이야기도 잘 돼서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전체적인 경기 감각에 대해서 변기훈은 "트레이너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줘 밸런스가 잡힌 것 같다. 특히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복돋아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플레이가 자신있게 잘된 것 같다. 54경기라는 많은 경기가 있는데, 늘 못하다가 오늘 경기에 잘한 것 같다"라며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는 기복없이 꾸준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한 최준용은 "브레이크 타임 전에 이겨서 다음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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