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오늘(18일) 방송을 끝으로 ‘아싸라디오’ DJ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흥국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서 마지막 하차 소감을 전했다.
김흥국은 “그동안 ‘아싸라디오’를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SBS는 정들만 하면 떠나게 된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흥국과 함께 DJ를 맡았던 안선영은 “그동안 김흥국 선배님이 여러 프로그램들의 요청이 많았는데도 고사하시면서 라디오 스케줄을 지켜주셨다”며 “너무 영광이었다. 그동안 김흥국 선배님 옆에서 함께 입을 맞춘 게 제 평생에 기억에 남을 순간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쉬고 싶었다. 재충전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란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안선영 씨 많이 사랑해달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김흥국의 ‘황혼의 바닷가’를 끝 곡으로 김흥국은 1년여 만에 ‘아싸 라디오’ DJ 자리에서 하차하게 됐다. 청취자들은 라디오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수고하셨다.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김흥국의 하차를 아쉬워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싸라디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