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예학영이 9년전 마약파문에 이어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예학영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근처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셰 차랑을 세워둔 채 잠이 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시민이 이를 신고했고, 예학영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발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정지 수준이었으며 경찰은 조만간 예학영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예학영에 거센 비난을 보냈다. 특히 그는 9년 전에도 마약 혐으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예학영은 지난 2009년 4월 마약유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했고, 밀반입한 혐의까지 더해지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예학영은 약 2년간의 자숙시간을 가진 뒤 2011년 Mnet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복귀를 시도했다. 이어 그는 2012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서울 지역 예선에도 응시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학영이 다시 올라서기란 쉽지 않았다. 그는 영화 '배꼽(2013)' '바리새인(2014)' 등에도 출연했지만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예학영은 마약파문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MBC '논스톱4'에 출연하는 등 주목받는 배우 유망주였다. 지난 2001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유명 패션쇼를 두루 섭렵하며 톱모델로도 불렸던 바.
그러나 예학영은 스스로 자신의 복을 차버리고 말았다. 마약이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내리막길을 걸은 것. 여기에 이제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까지 달았다. 결국 그는 구설수로만 대중의 기억 속에 남게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예학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