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리포트] '이재학 무실점·권희동 3안타' NC, 첫 청백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2.18 08: 57

NC가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N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파크 에넥스필드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경기는 청팀의 7-6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청백전은 스프링캠프 처음. 지난 이틀간 애리조나주 전역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청팀은 선발투수 이재학을 내세웠다. 그 뒤를 김성욱(중견수)-이재율(좌익수)-모창민(1루수)-권희동(지명타자)-박헌욱(우익수)-천재환(3루수)-유영준(유격수)-도태훈(2루수)-박광열(포수)이 받쳤다.

로건 베렛이 선발로 나온 백팀은 이국필(좌익수)-이상호(2루수)-이원재(1루수)-조평호(3루수)-강진성(우익수)-윤병호(지명타자)-박으뜸(중견수)-지석훈(유격수)-신진호(포수)가 먼저 나섰다.
청팀은 1회 박헌욱의 2타점 2루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3회와 4회, 5회 각각 1점씩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5회 등판한 류재인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대거 6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청팀은 9회 김성욱의 역전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공수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승리했다.
청팀 선발 이재학은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받았다. 최고구속은 137km에 그쳤지만 힘이 있었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확실히 괜찮다. 겨우내 몸을 잘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로건 베렛(2이닝 2실점)과 장현식(2이닝 2실점), 구창모(2이닝 1실점)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타석에서는 권희동이 빛났다. 청팀 4번타자로 나선 그는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으뜸도 5타수 3안타, 이원재와 지석훈이 5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강윤구와 배재환도 무실점 피칭으로 코치진을 웃게 했다.
한편, NC는 이튿날인 19일에도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ing@osen.co.kr
[사진] 투산(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