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상륙한 바이러스 비상경보가 핵꿀잼 웃음 포텐을 터뜨린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측은 18일 와이키키 옥상에서 비장하게 펼쳐진 동구(김정현 분), 윤아(정인선 분) 격리조치 현장을 공개하며 웃음주의보를 예고했다.
‘와이키키’는 매회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사고유발자 청춘군단의 환장 콜라보로 웃음 시너지를 터뜨리고 있다. 커플링을 팔다 애인에게 딱 걸리고, 상한 버섯으로 찌개를 끓여 화장실에 불이 나는 일은 약과다. 블록버스터급 특수 분장쇼, 막장 위장 연애, 돼지갈비 싸대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 사고가 이어지며 중독성 강한 꿀잼 폭풍을 일으켰다.
공개된 사진 속 쓸데없이 비장한 ‘와이키키’ 청춘 군단의 모습은 벌써부터 환장의 기운을 내뿜는다. 동구는 돌돌 말린 이불을 품에 안고 준기(이이경 분)에게 등 떠밀려 옥상에 격리되는 중이다. 시니컬함은 사라지고 쭈글미를 폭발시키는 동구의 잔뜩 풀이 죽은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미 텐트 안에 격리조치 된 상태였던 윤아는 이불을 온몸에 말고 있는 누에고치 모드 상태. 토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독면과 대걸레까지 풀장착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준기와 못 볼 것 봤다는 두식(손승원 분)의 차가운 눈빛까지 이어지면서 범상치 않은 웃음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신종플루다. 전 세계 손님을 받아야 하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상륙하면서 청춘군단의 와이키키 사수 대작전이 펼쳐진 것. 첫 주자 윤아에 이어 동구까지 증상을 보이면서 단둘이 옥상에 격리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여기에서 끝나면 ‘와이키키’가 아니다. 작은 사건도 눈덩이처럼 키워 초대형 사건사고로 만드는 인간 나비효과들의 격리 대작전인 만큼 코믹 시너지가 탄력을 받는다. 시작도 미약하지 않았으나 끝은 더 창대한 역대급 웃음이 펼쳐진다.
‘와이키키’ 제작진은 “바이러스 비상경보에 대처하는 청춘군단의 예측 불가 소동극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사고 일발 상황 속에 청춘군단의 관계 변화도 전개되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