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가수 휘성에게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을 보면 “역시 휘성이네요. 휘성답게 부른 노래였어요” “좋아하던 노래를 휘성의 목소리로 들으니 감동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편곡이 힘들었을 텐데 휘성만의 감성으로 잘 부른 거 같아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휘성은 17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의 2018 설맞이 한국인이 사랑한 국민 애창곡 편에 출연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정민·박예슬·왁스·휘성·임현식·드럭 레스토랑이 1부에서 대결했고, 다음 주 방송분에서 1부 우승자 휘성과 정영주·김용진·노브레인·홍진영·허영지·이현의 후반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과연 휘성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1부의 마지막 순서였던 휘성은 유달리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출연했음에도 “오늘은 3승을 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호기롭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김동률의 ‘취중진담’으로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뽐냈다. 본인만의 풍부한 감성이 시작부터 객석의 마음을 울렸고, 노래가 진행되는 동안 독보적인 분위기로 모두를 취하게 해 우승을 차지했다.
‘취중진담’은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음악적 색깔과 음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재탄생했다. 특유의 중저음에 기반한 깊이 있는 보컬로 감성을 자극하며, 복잡하게 얽긴 마음을 이야기하듯 절제해 표현했다.
훨씬 더 노련해진 그리고 완숙해진 휘성의 목소리가 객석에,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감동을 불어 넣어줬다./purplis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