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내 차례야.” ‘미스티’ 전혜진이 김남주에게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지진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는 혜란(김남주 분)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게 된 은주(전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영(고준 분) 사망의 결정적 단서가 될 혜란 차의 블랙박스 칩은 은주에게 있었다. 은주는 집 안을 정리하다 옷에서 떨어진 칩을 발견하고는 노트북에 넣고 플레이를 시켰다. 그 영상에는 혜란이 재영을 만나러 가는 길부터 혜란이 재영에게 키스하는 모습까지 모두 담겨 있기에 혜란 역시 블랙박스 칩의 행방에 대해 신경 쓰고 있던 중이었다.
영상을 본 은주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은주는 혜란을 불러내서는 미국으로 가는 것을 보류하고 서울에서 직접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싶다고 말해 혜란을 당황케 했다. 그 자리에 태욱(지진희 분)도 불러낸 은주는 혜란에게 “이번엔 내 차례다. 너한테 받은 거 너한테 그대로 갚아줄까 한다”고 선전 포고했다.
지금 태욱은 혜란을 완전히 믿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친 상황. 태욱은 혜란을 위해 “내 아내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켜야할 신념 같은 것 없다. 아무도 너 못 건들이게 할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에게 한 말 다 지켜낼 것”이라며 자신의 신념도 버린 채 권력자들에게 부탁도 감행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케빈 리와 혜란의 관계를 알고 그대로 되갚아 줄 것이라고 경고한 은주가 태욱에게 어떻게 접근할지, 태욱은 은주의 접근에 흔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고혜란은 이 난관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지 기대가 높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