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전혜진이 김남주에게 경고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강태욱(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발성 복합 골절이라는 이재영(고준 분)의 부검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강기준(안내상 분)은 타살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못했다. 부검의에게서 손목의 멍이 이상하다는 말을 들은 기준은 증거를 찾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발인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온 서은주(전혜진 분)를 혜란은 진심을 다해 걱정했다. 혜란은 은주에게 “뱃속의 애기만을 생각하라”고 말했고 은주는 “여기 상황 정리 되는대로 미국 갈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혜란은 의문의 사람에게 ‘네가 죽였잖아 살인자, 네가 살인범이라는 증거가 있어’라는 협박 문자를 받았고 장규석(이경영 분) 역시 비슷한 문자를 받고 한지원(진기주 분)을 다시 데려올 수도 있다며 혜란을 압박했다.
한편 사고 당일 은주는 재영에게 미국으로 돌아가서 대회 준비를 하자고 말했지만 재영은 숨이 막힌다며 말싸움을 벌였다. 그러던 중 재영은 전화를 받고 나가려 했고 은주가 반지를 빼며 지금 나가면 나랑 끝이라고 경고했지만 재영은 반지를 빼고 집을 나섰다.
은주는 집을 정리하다가 옷 주머니에서 떨어진 혜란 차의 블랙박스 칩을 발견했고 이를 플레이 했다. 영상을 본 은주는 충격을 받았다.
태욱은 혜란에게 법조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가자고 제안했고 혜란은 “당신 신념이 흔들리는 일”이라고 거절했지만 “내 아내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켜야할 신념 같은 것 없다”고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과 키스를 나누었다.
막강한 파워를 지닌 골드문 클럽에서 창립 멤버였던 아버지의 힘을 빌어 태욱은 언론사 부사장을 비롯한 법조계 실세들에게 혜란의 뉴스나인 앵커 자리와 불기소 처분을 부탁했다. 혜란은 행사장에서 협박 문자를 다시 받았고 협박 문자를 보낸 사람이 이재영의 매니저라는 것을 알게 됐다.
19년 만에 출소한 하명우(임태경 분)는 사람을 구하고 있는 태욱의 사무소에 지원했고 태욱은 그에게 잠적한 이재영의 매니저를 찾아올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에 한 발 앞서 혜란이 그를 찾아냈고 아픈 누나를 빌미로 재영과 함께 찍힌 원본 사진을 가져오라고 역으로 제안했다.
한지원이 다시 회사로 복귀한 가운데 혜란과 만난 은주는 혜란에게 미국 가는 것을 보류하고 서울에서 직접 모든 걸 정리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엔 내 차례다. 너한테 받은거 너한테 그대로 갚아줄까 한다”고 경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