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뮤비 대전 우승은 이변 없이 민경훈과 김희철 팀이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아형 뮤비 대전’ 2탄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음원 발매를 앞둔 강호동, 김영철, 민경훈·김희철이 세 팀으로 나누어 뮤직비디오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세 팀은 각각 유세윤, 송은이, 신동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영입해 본격적인 뮤비 제작에 나섰다.
화려한 세트장에서 열린 아형 뮤비 대전은 이상민과 이수근, 서장훈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민경훈과 김희철, 신동부터 김영철과 송은이, 강호동과 홍진영, 유세윤, 조혜련까지 화려하게 꾸민 멤버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김희철은 “우주겁쟁이가 1년 3개월 만에 재결합했다. ‘나비잠’ 때는 김희철 작사, 이번에는 민경훈 작사”라며 기대를 높였다. 송은이는 “초등학생을 겨냥한 뮤비다, 학생들이 재미있게 볼만한 코믹 블록버스터 히어로 뮤비”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세윤은 “기존에 없던 스타일의 뮤비다. 홍진영이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고 예고했다.
이어 세 팀의 뮤비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신동의 지휘 아래 민경훈과 김희철은 ‘후유증’ MV 열연을 펼쳤다. 박미선과 노지선, 이상민이 특별 출연한 가운데 영상을 보던 멤버들은 고가의 장비를 보고 반칙이라고 항의했다. 당일 눈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신동은 카리스마를 프로답게 촬영을 빠르게 끝냈다. 특히 민경훈의 액션 씬은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다음으로 김영철과 송은이의 합작 뮤직비디오 ‘안되나용’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히든카드 휘성과 엄정화의 등장에 멤버들은 반발했다. 또한 킹스맨, 토르, 울버린,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김영철은 다양한 변신을 감행했다. 서장훈 역시 씬 스틸러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 홍진영, 조혜련, 이수근이 뭉친 ‘복을 발로 차버렸어’의 뮤직비디오가 그려졌다. 유세윤은 최저 예산으로 찍겠다며 모든 영상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지만 강호동은 독특한 촬영 방식에 몰카라고 의심해 웃으믕ㄹ 자아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멋진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민경훈과 김희철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하모니로 감탄을 자아냈고 김영철은 특유의 흥 넘치는 에너지로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강호동은 스웩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무대매너로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시청자 투표를 정해진 ‘아형 뮤비 대전’의 최종 우승팀은 이변 없이 우주겁쟁이 민경훈과 김희철이 차지했고 방송이 끝난 후 풀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어 2등은 김영철의 '안되나용'이, 3등은 강호동의 '복을 발로 차버렸어'가 이름을 올렸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