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가 아사녀에게서 오연서를 구해냈다. 오연서는 자신이 이승기를 다치게 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5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아사녀(이세영 분)에게서 진선미(오연서 분)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선미는 자신과 손오공이 사령의 인연으로 묶였다는 아사녀(이세영 분)의 말에 손오공을 부르지 않았다. 손오공이 자신 때문에 죽거나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아사녀에게 몸을 내줬고 아사녀가 진선미의 몸에서 깨어났다.
손오공과 우마왕(차승원 분)은 진선미를 무사히 되돌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손오공은 진선미가 아닌 아사녀가 깨어난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진선미처럼 대했고, 그 사이 동장군(성혁 분)과 향로를 찾기 위해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만만한 아사녀가 아니었다. 아사녀는 손오공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진선미를 망가트리겠다며 손오공을 협박했다. 결국 손오공은 삼장을 찾을 때까지 아사녀가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러면서도 아사녀와 기싸움을 벌였다.
손오공은 동장군의 배신에 하선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하선녀를 불러냈다. 결국 하선녀는 동장군의 몸에서 나와 손오공을 만났고, 동장군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동장군은 삼장이 손오공을 헤칠 수 있다는 사실에 향로를 없애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하선녀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손오공에게 향로를 내줄 수 없었다.
결국 손오공은 향로를 찾기 위해 동장군을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동장군은 손오공과 누이를 지키기 위해서 향로를 없애려고 했지만 그를 막은 것은 하선녀였다. 하선녀는 동장군의 배신을 자신의 죽음으로 대신 갚았다.
손오공은 동장군으로부터 향로를 되찾은 후 진선미의 영혼을 데려오려고 아사녀를 속였다. 아사녀는 손오공에게 자신을 지켜준다면 사령의 인연을 끊어주겠다고 말했다. 손오공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진선미를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고 속이면서 아사녀가 잠들도록 약을 먹였다. 동장군은 향로의 불을 꺼 아사녀와 진선미의 꿈을 분리했다.
결국 손오공은 진선미의 꿈에 찾아가 그녀를 다시 만났고, 우마왕(차승원 분)은 아사녀를 찾아가 그녀가 다시 잠들게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아사녀가 이번엔 나찰녀(김지수 분)의 아이에 대해 말하면서 우마왕이 흔들렸다. 우마왕은 아사녀를 잠들게 만들지 못했고, 진부자의 모습으로 깨어난 아사녀를 저팔계가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줬다.
진선미는 자신을 찾아온 손오공을 보고 놀라며, 그가 자신 때문에 죽을까봐 걱정했다. 손오공은 진선미의 이름을 부르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선미가 깨어나면서 손오공과 현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선미는 자신이 손오공을 아프게한다는 사실에 그와의 사랑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