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한국체대)이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17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 4조서 1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잠시 후 오후 8시13분부터 시작하는 준결승에 올라섰다.
김아랑은 경기 초반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뒤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기회를 엿봤다. 반면 같은 조의 유력 주자 킴 부탱(캐나다)은 빠르게 치고 나갔다.
킴 부탱이 치고 나간 사이 김아랑은 천천히 다른 선수들을 제치기 시작했다. 결국 8바퀴를 남기고 킴 부탱 바로 뒤인 2위에 자리잡았다.
김아랑은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남은 1바퀴서 킴 부탱이 틈을 보이자 김아랑은 바로 공격을 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