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은메달 리스트인 심석희가 평창 동계올림픽서 1500m 예선서 넘어지며 충격 탈락했다.
심석희는 17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서 6명 중 5위에 그쳐 탈락했다.
심석희는 1조에서 빙판을 갈랐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비롯해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에 빛나는 '하이브리드' 스케이터 요리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 등 만만치 않은 이들과 경쟁했다.
심석희는 맨 끝인 6레인에서 출발했다. 심석희는 9바퀴를 남겨두고 왼쪽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져 대열에서 이탈, 아쉬움을 삼켰다. 심석희는 곧바로 일어나서 뒤쫓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심석희는 지난 10일 500m 예선 탈락에 이어 주종목인 1500m에서도 예선 탈락하며 메달 전선에 차질을 빚게 됐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