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역전 1위 희망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셍트 스코어 3-0(25-19, 25-18, 25-20)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가 한 세트도 잡지 못하며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8승8패 승점 51점으로 2위를 굳건히 했다. 3연승을 마감한 1위 도로공사(18승8패·승점 53)에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역전 1위 희망을 이어갔다.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분위기였다. 메디가 블로킹 2개 포함 9점을 몰아쳤다. 공격 성공률도 61.53%로 펄펄 날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이바나 쌍포가 활약했지만,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1세트를 IBK기업은행이 25-17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2세트에도 IBK기업은행 기세가 이어졌다. 메디의 공수 활약에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 김희진도 공격에 가담한 IBK기업은행이 2세트도 25-18로 여유 있게 따냈다. 메디가 2세트에도 블로킹 2개 포함 14점을 폭발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김희진도 2세트에 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3세트도 세트 중반부터 IBK기업은행 분위기로 넘어갔다. 메디가 오픈 득점을 성공한 반면 이바나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IBK기업은행이 쭉쭉 달아났다. 메디의 백어택에 김희진이 블로킹, 이동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도 25-20으로 잡은 IBK기업은행이 3-0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블로킹 4개 포함 34점을 폭발, 공격 성공률 55.55%로 맹활약했다. 김희진도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해 10점으로 뒷받침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20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박정아도 7점 공격 성공률 26.92%로 침묵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