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은퇴를 앞둔 김주성(39)을 위한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오리온과 원주 DB는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KBL 6라운드 맞대결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DB의 마지막 고양 원정 경기로 오리온은 경기 개시에 앞서 김주성 은퇴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고양 체육관의 코트는 김주성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김주성은 2015년 12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4쿼터 막판 조 잭슨을 상대로 1000블록을 달성했다. 이는 KBL 역대 최초 기록.
오리온은 비록 상대팀이지만, KBL에 굵직한 획을 그은 '전설' 김주성이 작성한 대기록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주성의 1000블록 사진을 활용해 역대 최초로 타 구단 선수 은퇴기념 홈 티켓을 제작해 1000매를 발권했다.
아울러 김주성의 모친이 앉은 자리 티켓을 발권해 기념 액자로 만들어 오리온 선수들의 친필 사인을 담아 김주성에게 전달했다. 여기에 1000블록 기념 핸드프링팅 액자를 증정해 의미를 더했다.
기부도 있었다. 김주성의 은퇴 기념해 김주성의 등번호인 32에서 착안해 '초코파이' 32박스를 DB의 연고지인 원주 지역에 오리온과 김주성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BL, OSEN DB